러시아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EAC 인증입니다.
유라시아 관세동맹(EAEU) 국가들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의 CE 인증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EAC 인증을 통과해야 하며, 특히 마스크팩처럼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은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EAC 인증을 통과한 K-뷰티 마스크팩들의 공통된 5가지 특징들을 분석하고, 바이어들과 인증기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스크팩 제품이 EAC 인증을 받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항목은 바로 성분의 안전성입니다.
EAC 인증 심사관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나,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의 포함 여부를 매우 엄격하게 검토합니다.
한국 마스크팩 제조사에서도 B사 제품은 최초 심사에서 인공향료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반려되었으나 병풀 추출물을 기반으로 하는 천연 향으로 변경한 후 재심사를 통과한 사례가 있습니다.
라벨링은 단순히 포장으로 인한 외형상의 문제로 취급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인증 통과 여부를 좌지우지 할 만큼 핵심적인 항목입니다.
러시아 연방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라벨에 필수 항목이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경우에는 무조건 인증 불가 처리됩니다.
특히 미백 기능성 등 상품의 기능적인 효과를 과장하거나 과학적 근거 없이 표기한 라벨은 허위 광고로 간주되어 인증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EAC 인증을 신청하면 인증기관에서는 제품 샘플을 수거하여 직접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스크팩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아래와 같은 항목에 대해 정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 국내 중소기업 C사의 마스크팩은 초기 테스트에서 pH 수치가 높아 반려되었으나 포뮬러 조정 후 재제출하여 최종 인증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제품 자체가 아무리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제조 환경이 인증되지 않은 공장에서 생산되었다면 인증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인증기관은 제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은 국제 인증 보유 여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OEM 제품의 경우, 제품 포장에는 제조사 및 위탁사 모두의 정보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하며 인증 심사기관은 제조사의 시설 사진과 인증서 사본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EAC 인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러시아에 수출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 과정들이 남아있는데
제품이 현지 세관에 도착한 후에도 세관 통과를 위한 포장 규격, 서류 제출 여부 등이 관건이 됩니다.
일부 기업은 라벨 번역이 누락되거나 제품 표기와 인증서 내용이 불일치해 통관 보류를 당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통관 대행사 또는 현지 경험이 많은 바이어와 협업하는 것이 러시아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EAC 인증은 까다롭고 절차도 복잡하지만, 한 번 인증을 받으면 러시아를 비롯한 EAEU 5개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K-뷰티 마스크팩은 현지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만큼 품질과 신뢰를 우선시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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