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거래에서 환위험을 피하는 방법

1. 환위험이란 무엇인가?

환위험(Foreign Exchange Risk) 또는 환율 리스크란,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수출입 거래에서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하지요.

우리가 수출업자이고 미국업체에게 $10,000치의 상품을 수출했다고 가정하면 계약당시 환율이 1500원 이었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수입은 1500만원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한율변동으로 지급시기의 환율이 1400원으로 떨어졌다면 우리가 실제로 지급받게 되는 금액은 1400만원이 될것입니다. 단지 환율 변동으로 1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환위험이 수출업체에 미치는 영향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수출업체는 외화로 대금을 받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실제 수령하는 원화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며,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상황이라면 수익성증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3. 환위험을 피하거나 줄이는 주요 전략

• 선물환 계약 (Forward Contract)
  미래의 환율을 현재 시점에서 고정하여 환위험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수출 대금을 받을 시점의 환율을 미리 정함으로써 손익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 통화옵션 계약 (Currency Option)
  특정 환율로 외화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여 환율 급변에 대응합니다. 일정 수준의 보험료(프리미엄)가 필요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자연적 헤지 (Natural Hedge)
  외화 매출과 외화 비용을 동일한 통화로 매칭하여 환위험을 상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로 수출하면서 동시에 달러로 원재료를 구매하면 환율 변동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L/C 또는 T/T 결제조건의 전략적 선택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L/C나 D/P 방식보다 빠른 T/T 방식으로 결제받는 것이 환위험 노출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환위험 관리 시 고려사항

기업 규모와 거래 빈도, 수출국의 통화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환위험 관리 전략을 선택해 주세요. 또한,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환헷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사항 입니다.

5. 수출기업이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팁

• 환율 예측보다는 위험 회피 중심의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 외화자금의 일정 비율은 원화로 즉시 환전하여 리스크 분산해야 합니다.
• 장기 계약 시 정기적인 환율 재협상 조건 삽입해서 변동성에 대응해야 합니다.
• 재무담당자에게 환헤지 교육 및 외부 전문가와의 자문 채널 마련해서 운영해야 합니다.